여름철 피부 관리
야구선수들이 받는 피부과 시술, 여름철 피부 관리의 정석은?

“프로야구 선수 대부분이 피부과 시술을 받아요.” 최근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전 프로야구 선수 정근우가 꺼낸 말이다. 그는 실제로 피부과 시술을 받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야외에서 활동하는 운동선수들에게 피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울쎄라, 인모드, 리쥬란, 올리지오 등 다양한 피부 시술을 통해 피부 기능을 회복해왔고, 단순히 외모를 위한 미용 시술이 아닌 ‘선수로서의 루틴’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야외 훈련과 경기 특성상 피부염, 색소침착, 탄력 저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쉽고, 이는 경기력이나 컨디션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그의 말에는 피부도 결국은 몸의 일부이며, 자극과 손상으로부터 회복시켜야 하는 중요한 영역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골퍼, 마라토너, 등산객, 야외 근무자들처럼 자외선 노출이 일상적인 일반인에게도 이 메시지는 충분히 유효하다. 곧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자외선 지수는 빠르게 상승하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며, 피부는 트러블과 탄력 저하에 쉽게 노출된다. 여름철 자외선은 단순히 표피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진피층에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탄력을 무너뜨린다. 장기적으로는 주름, 색소침착, 모공 확장,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이어지며, 회복이 늦을수록 피부 노화의 속도는 빨라진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 여름이 오기 전 피부를 점검하고 보호하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중에는 여름철 자외선 손상 예방과 피부 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술법이 있다. 먼저, 고주파 리프팅 시술인 ‘올리지오’는 피지와 땀으로 넓어진 모공과 거칠어진 피부결을 정돈해준다. 민감해진 피부에는 연어 DNA 성분의 ‘샤이닝 리쥬란’이 진피층 회복과 장벽 강화를 돕고, 여름철 햇빛으로 건조해진 피부에는 ‘수퍼미라클물광주사’가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진정을 제공한다. 색소침착이 고민되는 경우 ‘화이트닝 시너지’ 시술을 통해 피부 톤을 고르게 정돈할 수도 있다.
‘LDM’(Low Density Micro-Ultrasound)은 여름철 대표 피부 진정 시술이다. 기존의 초음파 시술과는 달리, 고주파가 아닌 미세한 저밀도 초음파를 초당 수백 회 진동시켜 피부 깊숙한 곳에 자극 없이 작용하는 방식이다. 이 진동은 피부 속 염증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손상된 장벽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피부 내부에서는 ‘미세한 재건 작업’이 일어나는 셈이다.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민감해진 상태에서도 불편함 없이 받을 수 있으며, 시술 후 붉음이나 열감이 거의 남지 않아 일상 복귀도 빠르다.
피부과 시술의 효과가 높지만, 그것만으로 여름철 피부 관리가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자외선 손상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 속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가장 기본은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이다. 실내에만 있더라도, 흐린 날에도 자외선에 노출되어 관리가 필요하다.
SPF 높은 자외선 차단제, PA지수 높은 자외선 차단제 등 추천 리스트를 참고해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필수다. 지성 피부용, 민감성 피부용,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등 피부 타입에 맞춘 선택도 피부 보호의 핵심이다. 정확하게 바르는 방법을 숙지해 2~3시간 간격으로 바르는 습관이 중요하다. 더불어 모자, 선글라스, 긴 소매 옷처럼 물리적 차단 장비의 적극적인 활용도 필요하다.
골프나 러닝처럼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마찰로 인한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한 기능성 의류 선택과, 땀을 흘린 뒤 즉시 세안하거나 미스트로 열을 낮춰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실내로 돌아온 후에는 피부 온도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수분 크림이나 진정 앰플로 회복을 돕는 루틴이 필수다.
피부는 외부 환경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방어막이자, 회복에도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한 조직이다. 그래서 피부 관리는 단발적인 시술이나 고가의 제품보다도, 꾸준한 점검과 루틴이 훨씬 더 중요하다. 정근우가 말했듯, 선수들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몸을 점검하고 필요한 관리를 반복한다. 피부도 마찬가지다. 무더위가 본격화되기 전, 지금이야말로 피부의 시즌을 준비해야 할 때다. 피부는 기억한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사람의 얼굴은 다르게 반응한다. 올여름, 피부도 경기력도 무너지지 않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건 작은 루틴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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