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의 동안 루틴? ‘항노화’의 진짜 비결은 ‘세포’에 있다

운동·식단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그곳... 세포부터 바꾸는 'NAD+ 요법'

유튜브 채널 '김사랑'.
유튜브 채널 '김사랑'.

48세, 동안 여배우의 끝판왕 김사랑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사랑’에서 동안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눈 뜨자마자 복근 운동 100개, 체성분 측정, 폼롤러 스트레칭, 세안 후 LED 마스크로 광채 관리, 그린주스와 버섯밥에 햄프시드를 뿌린 장수 식단까지. 쉰을 앞둔 사람의 아침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치밀하고 건강한 루틴이었다.

김사랑의 모닝 루틴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규칙적인 복근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대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여준다. 이 두 가지를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같은 나이 대비 노화 속도에 분명한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진료실에 있다 보면, “매일 운동하고, 식단도 신경 쓰고, 시술도 주기적으로 받는데 왜 점점 더 늙어 보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40대 중반을 넘기면 사실 이런 현상은 흔하다. 기초를 바꿔도, 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새로운 시술을 받아 봐도 해결되지 않는 이 '설명 안 되는 부족함', 사실 원인은 피부 바깥이 아니라 더 안쪽에 있다. 바로 '세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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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 '배터리'가 닳고 있다는 신호

세포는 작은 발전소다. 매일 에너지를 만들고, 손상된 부분을 고치고, 노폐물을 치운다. 이 과정이 부드럽게 돌아가려면 꼭 필요한 게 하나 있다. ‘NAD+(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라는 조효소다.

어렵게 들리지만, 세포가 돌아가려면 켜야 할 '스위치', 충전이 필요한 '배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NAD+가 충분하면 세포는 활발히 일하지만, 부족하면 모든 게 느려진다. 에너지 생산도, DNA 복구도, 염증 조절도, '장수 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의 활성화까지 말이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이 배터리가 빠르게 닳는다는 점이다. 특히 NAD+ 수치는 연령이 올라갈수록 급격히 감소하는데, 40대 중반을 기점으로 체감이 된다.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피부 탄력 감소, 시술 후 더딘 회복. 이런 신호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게 우연이 아닌 것이다. 피부 표면에 아무리 좋은 걸 발라도, 세포 안에 그걸 처리할 에너지가 없으면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해외 웰니스 트렌드에서 NAD+가 갑자기 회자되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할리우드 셀럽들 사이에서 NAD+ IV(수액)를 정기적으로 받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술'이 아니라 '컨디션 관리'에 가까운 행위로 자리잡고 있다.

굳이 IV로 받아야 하는 이유는, NAD+는 입으로 먹으면 소화관에서 대부분 분해된다. 세포까지 의미 있는 양이 가닿기 어렵다. 그래서 직접 혈류로 공급하는 IV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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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NAD+라도, 어떻게 넣느냐가 다르다 효과를 극대화하는 ‘3스텝 테라피’

다만 NAD+ IV가 주사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명료한 시술인 건 아니다. 투여 속도에 따라 홍조나 두근거림이 올 수 있고, 대사 과정에서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검증된 전문 피부과에서는 NAD+ 요법을 3단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1단계 | 사전 준비 — '받아들일 환경'을 만든다 항산화 성분 기반의 수액으로 체액과 전해질 밸런스를 먼저 잡는다. NAD+가 잘 흡수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단계다.

2단계 | NAD+ 맞춤 투여 — 핵심은 '속도' NAD+ IV의 만족도는 용량보다 속도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 개인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투여 속도를 조절한다. 같은 양이라도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몸이 받아들이는 결이 다르다.

3단계 | 회복 케어 — 산화 스트레스를 잡는다 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를 잡아주는 마무리 수액으로 회복을 안정화한다.

이처럼 흡수 전 준비, 맞춤 투여, 회복 케어. 이 세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같은 성분이라도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김사랑의 영상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 하나’ 생각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운동과 식단은 항노화의 기본이고, 이걸 매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일이다. 다만 40대 이후에는 '기본' 위에 한 층이 더 필요해지는 시점이 반드시 온다. 시술을 받아도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거나, 운동을 해도 회복이 더딘 느낌이 든다면 피부가 아니라 세포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한번쯤 세포 안쪽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볼 때다.

▼ 더 많은 뷰티 팁은 닥터 설레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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