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피부과 시술
'리사, 카르멘, 민니처럼...' 동남아 관광객이 열광하는 K-피부과 시술들

동남아시아 출신 멤버들이 점령하고 있는 한국의 아이돌계. 태국 출신 블랙핑크의 리사와 (여자)아이들의 민니, 베트남계인 뉴진스 하니, 인도네시아 출신 하츠투하츠 카르멘까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 출신 아이돌들은 이제 케이팝 스타를 넘어 아시아 전역의 새로운 미의 기준이 되는 중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하루에도 수백 개씩 업로드 되는 아이돌 피부 관련 영상들은, 동남아 팬들에게 하나의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팬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을 언급하며 한국 피부과를 찾는다. 실제로 지난해 의료 목적의 외국인 방문객은 117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피부과 진료를 위해 입국한 비율이 64%에 달했다. 그중 동남아 관광객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의 경우 올해 8월까지 방한 관광객은 전년 대비 7.8% 늘기도 했다. ‘K-뷰티 투어’는 이제 동남아에서 확실히 자리 잡은 여행 트렌드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동남아시아인이 ‘하얀 피부’를 선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하얘지는 것이 아니라 ‘밝고 매끈한 피부’다. 리사, 민니, 카르멘 등 동남아 출신 아이돌의 피부는 새하얗기보다는 결이 고르고 투명하다. ‘자연스럽게’ 빛나는 건강한 피부가 미의 기준인 것이다.
그렇다면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에게 수요가 많은 시술은 무엇일까? 덥고 습한 기후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피부는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이 쉽게 확장된다. 자외선 노출로 인한 색소 침착도 흔하다. 이런 이유로 ‘미백·진정·모공 관리’ 시술의 수요가 높다. 그럴 때 추천하는 시술은 아쿠아필이나 로얄리쥬란, 물광주사다. 이 시술들은 열과 햇빛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시키며, 즉각적으로 수분을 채운다. 이후 브라이트닝 레이저로 색소를 개선하고 피부 톤을 정돈한다. 모공이 넓어진 경우에는 실키모공주사, 실펌레이저, 알레그로레이저를 통해 모공을 조이고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 수 있다.
정품 장비와 전문의 시술, 빠른 회복력은 한국 피부과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제 한국을 찾는 동남아시아 관광객에게 쇼핑이나 음식보단 ‘피부 시술’이 여행의 목적이 되어가는 추세다.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선호하는 피부 시술 4
① 톤 브라이트닝 (피코토닝·실펌 레이저)
자외선이 강한 지역 특성상 기미와 색소 침착이 쉽게 생긴다. 피코토닝과 실펌 레이저는 멜라닌 세포를 파괴 와 피부 재생을 통해서해 피부톤을 정돈한다. 피부 톤을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정리해줘 ‘톤 보정 시술’로 불린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맑고 투명해지며, 여행 중에도 즉각적인 ‘톤 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② 수분·진정 리커버 (아쿠아필·로얄 리쥬란· 슈퍼 미라클 물광주사)
강한 햇빛과 열로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수분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아쿠아필은 피지와 각질을 깨끗하게 제거해 피부결을 정돈해주고, 로얄 리쥬란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PN(PolyNucleotide) 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 장벽 재생을 촉진해 탄력과 생기를 되살린다. 마지막으로 수퍼 미라클 물광주사은 히알루론산을 피부 속에 직접 주입하면 촉촉하고 맑은 윤기가 더해진다. 세 시술은 다른 시술들과 병행하면 피부의 수분과 재생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부스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③ 모공·피지 개선 (실키모공주사·알레그로 레이저, 스킨보톡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확장되는 모공과 과다 피지 분비를 동시에 개선한다. 실키모공주사와 알레그로 레이저로 피지선을 줄이고, 스킨보톡스로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회복 기간이 짧아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④ 리프팅·탄력 시술 (울쎄라·써마지)
피부 탄력을 끌어올려 광대와 턱선을 또렷하게 정리한다. 울쎄라는 깊은 층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써마지는 피부 표면의 탄력을 즉각적으로 강화한다. 사진이나 영상 노출이 많은 여행객, 인플루언서에게 인기 높은 시술로 보다 확실한 윤곽 정리 효과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