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트렌드
배우 송선미가 끊었다는 이 시술... 정말 ‘자연스러움’과는 멀어질까?

최근 배우 송선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래, 송선미 Yes, Song Sunmi' 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싱글맘으로서 나를 관리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겠다"며 운을 뗀 그는 "나를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나를 놓아버리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래서 오히려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좋은 것도 챙겨 먹고, 피부 관리에도 부쩍 신경을 쓰게 됐다고.
백옥같이 맑은 피부를 가진 그에게 시청자들이 "실리프팅 받은 거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는데, 이에 송선미는 "젊었을 때 해봤는데 지금은 싫다"며 "인위적으로 올리면 얼마 동안은 예쁜데, 결국 대미지가 남더라"고 답했다.
송선미는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도 리즈 시절 못지않은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다. 그런 사람이 직접 경험하고 내린 결론이니, 실리프팅을 고민하던 사람들 입장에서 ‘움찔’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만 과거와 현재 시술 사이에 달라진 것들이 꽤 많다. 오해가 섞여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참에 한번 짚어보려 한다.

실리프팅, 왜 ‘부작용’이 신경 쓰일까?
리프팅은 크게 레이저리프팅과 실리프팅으로 나뉘는데, 각각 역할이 다르다. 레이저리프팅은 고주파나 초음파를 활용해 피부 탄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고, 실리프팅은 실을 직접 주입해 처진 부위를 물리적으로 올려준다. 눈가, 눈꼬리, 미간, 이마처럼 피부가 얇고 섬세한 부위에 잔주름이나 처짐을 직접적으로 당겨 올려줄 수 있다는 게 실리프팅의 강점이기도 하다. 깊은 주름, 자글자글한 잔주름, 꺼짐이 생긴 부위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송선미가 경험한 초기의 실리프팅은 실의 소재, 삽입 깊이, 당기는 강도 등의 설계가 지금처럼 정교하지 않았다. 실이 피부를 과하게 당겨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삽입 깊이가 고르지 않아 실이 바깥으로 비치는 경우도 있었다. 시술 후 멍과 부기가 오래가는 것도 흔한 부작용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건 실리프팅이라는 시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당시 기술과 설계의 한계다. 소재가 바뀌고 더욱 정교해진 지금의 실리프팅은, 과거의 시술과는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
차세대 실리프팅, ‘벤자민리프팅’
벤자민리프팅은 의료용 녹는 실을 사용하는 비수술·비절개 실리프팅으로, 과거 실리프팅에서 우려되던 부분들이 상당히 개선된 방식이다. 절개가 없으니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시간이 짧아 직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결혼식이나 동창회, 학부모 행사처럼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송선미가 걱정한 ‘대미지’와 달리 벤자민리프팅에 쓰이는 의료용 실은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중요한 건, 실이 녹는 과정에서 주변부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실이 사라진 뒤에도 새로 생성된 콜라겐이 피부를 지지하기 때문에 탄력이 유지된다. 실이 녹으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피부 상태가 개선된다.

벤자민리프팅의 유지 기간은 1년 이상이며, 반복 시술할수록 콜라겐이 축적되면서 주름 개선 효과와 유지력이 함께 올라간다. 처음보다 두 번째, 두 번째보다 세 번째 시술의 만족도가 높다. 시술 후 별도로 실을 제거하거나 추가 내원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바쁜 사람들에게는 장점이다.
또한 피부 상태에 따라 단독으로 시술하기보다 다른 시술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조합이 '올리지오’다. 고주파를 활용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레이저리프팅 계열 시술인데, 벤자민리프팅이 처진 부위를 '올려주는' 역할이라면 올리지오는 올라간 상태를 '잡아주는' 역할이다. 실리프팅과 레이저리프팅의 장점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주름이 펴지고 나면 볼륨이 부족한 부위가 눈에 띄는 경우도 있다. 이때 '베이비콜라겐주사'로 해당 부위를 국소적으로 채워주면 얼굴에 입체감이 살아나면서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송선미의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과거 실리프팅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고, 그로 인해 불편을 겪은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때의 인식으로 지금의 실리프팅을 판단하는 건 정확하지 않다. 실의 소재가 달라졌고, 시술 설계가 달라졌고, 병행 가능한 시술의 폭도 넓어졌다. 가장 중요한 건, 그의 말처럼 ‘나를 놓아버리지 않는 것’이다. 운동이 되었든, 식단 관리가 되었든, 피부 시술이 되었든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